미 연준 금리인상 경로 끝자락의 '2024년 금리인하 전망' 의미는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2023년말이나 2024년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 시점도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ING는 31일 보고서에서 "미 연준이 5월, 6월, 7월에 50bp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면서 "2분기에 대차대조표 축소(QT)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는 "하지만 너무 빠르면 발을 헛디딜 위험도 있다"며 "2023년초에 연방기금 금리가 3%에 도달할 것으로 보지만 이보다 더 높아지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이미 2024년에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에 매우 제한적인 영역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금리 인하를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더 중립적인 스탠스로 보고 있다며 이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ING는 "지난 50년 동안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과 첫 금리 인하 사이의 평균 기간이 불과 8개월"이라며 "2023년 1분기의 금리 인상 고점이 평균적으로 2023년 4분기의 금리 인하를 시사할 수 있다"고 봤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서면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올해 2회에서 최대 4회 정도는 50bp 금리 인상도 서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2024년말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배런스는 이날 씨티그룹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데이터를 인용해 연방기금금리가 2024년 초에 2.75%에 도달하고, 2024년 후반에는 2.25%로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시장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내다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향후 경제가 약해질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미 연준이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으로 경제 전반의 수요를 억제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동안 경제가 약해지면 연준은 다시 고용시장에 주목하며 금리 인하로 초점을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런스는 장단기 채권수익률이 평탄화 흐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이같은 채권시장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2년물 채권수익률이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면서 오르지만 향후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폭이 제한된다고 봤다.
장단기 일드커브(수익률 곡선) 역전은 금융시장에서 종종 2년 이내에 경기 침체가 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월가에서는 일드커브 평탄화와 경제 지표가 실망스러울 가능성은 향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랄프 엑셀 금리 디렉터는 최근 "50bp 금리 인상, 양적 긴축(QT), 2023년 이후의 금리 인하까지 이미 첫 번째 금리 인상을 하기 전에 가격에 반영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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