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회피·무역적자에 1,210원 중반 등락…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1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미국의 물가지표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위험회피 심리와 함께 달러화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 상승한 1,21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1,215원대로 갭업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는 무역수지 적자 소식 등을 소화하면서 달러-원 레벨은 고점을 형성하고 서서히 상승 폭을 줄여 1,210원 중반에 머물렀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중간재 수입 증가 등으로 1억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98.3선에서 98.4선 사이를 움직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 하락했고, 외국인은 554억 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 환율 관련한 발언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자는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있으며 오히려 환율 절하에 따른 물가 영향을 더 우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15~1,21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시장은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비드와 간밤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던 점 등 두 가지를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 플로우는 아직 조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장 초반에 고점을 보고 내려왔다"며 "달러 강세에도 수급 등에 따라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열어두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원 시장은 우크라 이슈에 많이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며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유로화도 약세로 돌아서는 등 하락 압력을 줄 만한 추가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에 변화가 있거나, 러·우 협상에 진전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하방 재료는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및 위험회피 심리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2.40원 오른 1,21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소식 등이 달러 매수세를 더했지만, 전반적 거래 분위기가 활발하지 않으면서 상승 폭은 1,210원 중반대에 머물렀다.
장중 고점은 1,218.50원, 저점은 1,21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75엔 상승한 122.3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상승한 1.106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8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1.3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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