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회피 속 달러 강세에 1,210원대 중반 등락…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210원대 중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보다 3.60원 오른 1,21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을 받아 1,215.2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물가 지표가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재차 강화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8.4선으로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다시 122.4엔대로 상승했다.
지난 3월 국내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환율 상승세를 지지했다.
관세청은 지난 3월 수출이 634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입액 역시 636억2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1,218.50원대로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며 1,215원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은 1천300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축소되거나 역전될 가능성이 당연히 있다며 자본유출보다는 환율 절하에 따른 물가 영향을 더 우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며 "수급상 숏커버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지만, 미국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가는 것이 확정적인 만큼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77엔 오른 121.5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106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2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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