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제조업황, 14개월만의 최저치…전쟁 여파(상보)
  • 일시 : 2022-04-01 17:31:35
  • 유로존 3월 제조업황, 14개월만의 최저치…전쟁 여파(상보)

    유로존 3월 제조업 PMI 56.5…예상치 57.0

    獨 3월 제조업 PMI 56.9…예상치 58.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기업의 3월 경제 활동 증가율이 1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풀이된다.

    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IHS마킷은 유로존의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5로, 당초 예상치인 57.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은 넘겼지만, 14개월 만의 최저치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수요가 위축돼 유로존 제조업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비용 증가도 비용 압박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지난 2월 제조업 PMI는 58.2로 집계됐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유로존 제조업의 회복세에 불길한 역풍을 일으켰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치솟는 에너지 비용, 전쟁과 관련된 새로운 공급 제한 등으로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제조업황도 18개월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독일의 3월 제조업 PMI는 56.9로, 예상치인 58.4과 지난 2월 수치인 57.6을 모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IHS마킷은 독일의 생산과 신규 수주는 감소했고,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투입 비용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독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기업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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