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5월 연준, 50bp 빅스텝 인상 무게
  • 일시 : 2022-04-01 23:49:13
  • 3월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5월 연준, 50bp 빅스텝 인상 무게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5월에 50bp 빅스텝의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5월 3~4일 열리는 FOMC 회의 전에 나온 마지막 고용 보고서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은 지난 1월에 50만4천명, 2월에 75만명, 3월에 43만1천명으로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1월과 2월 수치는 모두 상향 수정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1월에 4.0%, 2월에 3.8%, 3월에 3.6%로 점점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좀더 빠르게 긴축 정책에 나서야 한다는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올해 남은 FOMC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연준이 매 회의마다 25bp 뿐 아니라 빅스텝인 50b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7.9% 오르면서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또한 전년대비 5.4% 급등하면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목표로 하는 연준으로서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특히 미 연준은 고용시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노동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면서 임금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3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전달의 62.3%에서 소폭 올랐지만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63.4%보다는 여전히 낮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3달러(0.41%) 오른 31.73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고용지표는 연준 관료들이 향후 몇 달 동안 더 신속하게 경기 부양책을 거둬들여야 하는 시급함을 강조한다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 건강을 해칠 정도로 타이트하다"고 강조했다.

    WSJ는 미 연준이 1월에 공급망 병목 현상이 개선되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제재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런 예측은 뒤집혔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월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물가 안정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연방기금금리를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5월 50bp 금리인상에 비중을 두고 있다.

    ING는 전일 "만약 연준 위원들이 5월에 50bp(베이시스포인트)를 인상하지 않으면 50bp 인상은 계속해서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도 전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 당국자들이 50bp 금리 인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5월과 6월 50bp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는 이날 "미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드러웠지만 여전히 뜨거운 노동시장을 보여주면서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며 "임금 상승률이 너무 높아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과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분명히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문제는 올해 몇 번이나 더 50bp 금리 인상을 할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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