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 고용 호조에 긴축 힘 실려…달러 강세 계속될 것"
  • 일시 : 2022-04-04 08:52:24
  • 서울환시 "美 고용 호조에 긴축 힘 실려…달러 강세 계속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4일 미국의 3월 비농업고용 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견조한 고용지표는 최근 매파적 행보를 강조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조에 부합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3만1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49만 명을 밑도는 수준이나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에 근접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월가의 3월 예상 실업률은 3.7%였으나, 실제 집계된 3월 실업률은 3.6%였다.

    이전 2개월간 고용도 상향 조정됐다. 지난 1월 고용은 48만1천 명 증가에서 50만 4천 명 증가로 수정됐다. 2월 고용은 67만 8천 명 증가에서 75만 명 증가로 수정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진단했다. 다음번 회의 이전까지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 속에서 달러 강세를 이어갈 수 있는 재료로 평가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실업률이 3.6%를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인 3.5%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시장에서는 5월 FOMC에서 기준 금리 50bp 인상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안정돼야 긴축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이번 고용 지표 호조로 연준의 긴축 행보가 정당성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엄청난 서프라이즈로 보긴 어렵다"면서도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줄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고용 증가 숫자보다 실업률에 주목하는 것 같다"며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지표 호조가 일부 예상 가능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역외서 1,220원 선까지 오른 점 등은 달러화 강세 흐름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고용 지표가 탄탄하나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라며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고용은 괜찮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달러 강세를 확인시켜주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C 은행의 외환딜러는 "고용 지표 호조는 달러-원 상승 재료"라며 "실업률이 낮았고 고용이 잘 나왔다는 인식으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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