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외국인배당 역송금 이번주 킥오프…총 10조 원 규모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시즌이 이번 주 신한금융지주의 배당금 지급부터 본격화한다.
이번 달에 집중적으로 지급될 예정인 상장기업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기말 배당금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는 4조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합인포맥스의 상장기업배당금지급일정(화면번호 3456) 및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기말 배당금 중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될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파악된다. 지난해의 기말 배당 중 외국인 배당금 약 14조3천억 원보다 4조 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외국인 배당금이 우선주를 포함해 총 7조7천억 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약 1조3천억 원에 그친 영향이다.
반면 주요 금융지주 등의 배당금이 늘면서 삼성전자 감소분을 어느 정도 보충했다.
올해 외국인 배당금 규모가 1천억 원 이상 대규모인 기업은 삼성전자 등 총 20개로 파악된다. 이들 기업의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약 6조6천억 원으로 총 외국인 배당금의 약 66%를 차지했다.
주요 기업의 배당금 지급은 이번 주 후반 신한금융지주부터 본격화한다.
신한금융지주는 4천351억 원의 배당금을 오는 8일 외국인 투자자에 지급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금융지주가 약 1천200억 원, DB손해보험이 약 1천억 원의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는 다음 주다.
삼성전자가 15일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KB금융(11일, 6천316억 원), 하나금융지주(12일, 4천864억 원), SK하이닉스(14일, 5천488억 원) 등 배당금 상위 기업의 일정이 집중된다.
삼성화재와 우리금융지주, LG, 삼성물산 등도 다음 주에 배당금 지급을 마칠 예정이다.
그 다음 주인 4월21~22일 중에는 LG화학과 S-OIL,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다.
기아자동차 등 지난달 말이 임박해 주주총회를 개최한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일정은 아직 예탁결제원 등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통상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이 지급된다. 해당 기업들은 4월 말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
한편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이 본격화하는 만큼 고물가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탠스와 함께 서울 환시 달러-원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신한은행 백석현 연구원은 "5월 연준의 빅스텝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됐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나 인플레 경계감, 4월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에 달러화가 후퇴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