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리스크오프에 1,220원 돌파…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20원 선으로 상승 폭을 확대해 움직였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의 발언과 러시아와 서방의 경제 대치 심화 및 중국의 지표 부진 등이 달러-원 상승 압력을 가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8.00원 오른 1,220.70원에 거래됐다.
간밤 연준의 긴축 기대가 한층 강화한 영향 등을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30원 급등한 1,21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며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를 한층 끌어올렸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9.6선까지 레벨을 높이는 등 개장 이후 달러-원 환율은 상승 폭을 추가하면서 1,220원대를 넘어섰다. 수급상 결제 대비 네고 물량은 우위를 보였지만,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등에 그 영향력은 다소 제한됐다.
상하이 도시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도 리스크오프 심리를 조성했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2로, 전월(50.2)보다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 남짓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천56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16~1,22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러시아 전쟁 관련한 갈등도 계속되고, 미 국채 금리 반락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달러-원 환율이 딱히 하락할 만한 요인이 없다"며 "글로벌 강세를 반영해 6원가량 갭업 출발한 이후에도 러시아 제재, 중국 지표 부진 등으로 꾸준히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중공업체 수주 물량이 이번 주 들어 유입하는 모습이다"며 "오후에 얼마나 매도 물량이 유입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장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오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달러-원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은 네고 물량이 결제 대비 더 많았는데, 1,220원대에 진입하면서 네고 물량이 더 유입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6.30원 오른 1,219.00원에 개장했다.
갭업 출발한 이후에도 레벨 상승 압력이 지속하면서 1,220원 선을 상승 돌파해 움직였다. 장중 코스피 약세와 중국 지표 부진 등이 겹치면서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한층 강화했다.
장중 고점은 1,221.90원, 저점은 1,218.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44엔 상승한 124.02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6달러 하락한 1.0894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1.31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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