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러 제재 계속할 것…제재회피 위한 암호화폐 사용 모니터링"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러시아가 금융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시도를 하는 것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려는 시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대규모 거래는 블록체인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으며,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하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통한 상당한 혁신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것이 제재를 회피하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러시아에 고통을 줄 수 있는 처벌 방안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미 부과된 경제 제재가 러시아에 피해를 입혔다"고 언급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오전에 러시아 은행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자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최대한 고통을 주는 동시에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이 과도한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옐런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에 가한 제재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하고있는 일을 처벌하기 위해 치러야 할 중요한 대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니켈, 티타늄, 팔라듐, 이런 것들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것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러시아가 참가한다면 미국은 세계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어떤 금융기관도 평소대로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고, 나도 동의한다"며 러시아가 G20 회의에 참석할 경우 여러 회의에 불참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은 모든 수단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옐런은 러시아 외환시장과 관련해 "러시아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며 "루블화 시장은 그 통화가 갖는 가치를 반영하는 자유로운 시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자산을 판매할 수 없고, 외국인은 루블을 팔거나 그 나라 돈을 가져갈 수 없다"며 "자본 통제가 있고, 러시아 통화가치에 대해 어떤 것도 추론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전일 발표한 사전 연설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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