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예상보다 센 3월 FOMC 의사록…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2-04-07 05:58:32
  • <뉴욕마켓워치> 예상보다 센 3월 FOMC 의사록…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7%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2%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3월 FOMC 의사록에서 앞으로 1회 이상의 50bp 금리 인상과 5월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매파적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긴축 경계심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5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연준이 매서울 정도로 매파적 행보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수익률 역전 현상도 빠르게 해소됐다.

    연준은 당초 전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등 양적긴축(QT)을 강화할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유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것이라는 소식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은 이날 오후 공개한 3월 의사록에서 "모든 참석자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타이트한 노동시장 환경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개시하는 것을 보장하며, 2017~2019년 때보다 더 빠르게 이를 축소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연준은 "참석자들이 국채 최대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최대 350억 달러씩의 월별 한도가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연준은 "참석자들이 또한 시장 환경이 보장한다면 (월별) 상한선을 3개월이나 혹은 이보다 약간 더 길게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또 "몇몇 참석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월별 한도를 적용하거나 아예 한도를 두지 않는데도 만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시장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위원회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플레이션 위험이 위쪽으로 향하는 데다 연방기금 금리가 참석자들의 장기 전망치를 계속밑돌아, 이번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비춰 그들은 이번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의사록은 전했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같은 맥락을 나타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완화적인 재정정책, 공급망 혼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와 연준 동료들이 예상한 것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높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을 것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해가 계속되고 지표가 진전됨에 따라, 연이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곧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보유량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67포인트(0.42%) 하락한 34,496.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97포인트(0.97%) 떨어진 4,481.1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5.35포인트(2.22%) 밀린 13,888.82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FOMC 의사록에 따른 긴축 우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의사록에서 모든 참석자가 "2017~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때보다 더 빠르게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위원들은 매달 95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데 "대체로" 동의했으며, "이르면 다가오는 5월 회의가 끝난 후에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을 시작할 좋은 위치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연준은 전했다.

    전날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연준이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규모를 빠르게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7년에 2년간 진행했던 때와 비교해 대차대조표를 더 빠른 기간에 더 큰 폭으로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7년~2019년에 연준은 매달 100억 달러로 시작해 최대 월 500억 달러까지 분기별로 축소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이날 의사록은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을 재확인해줬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도 더욱 빠르게 인상될 것을 시사했다.

    많은 위원들이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하려 했으나, 우크라이나 우려를 반영해 그러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앞으로의 회의에서는 1회 이상의 50bp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위원들은 판단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큰 폭의 금리 인상과 더불어 더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다. 금리 상승은 기술주 등에 상대적으로 더 큰 압력을 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65%까지 올랐다. 이는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가 계속되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다.

    백악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부차 사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는 러시아의 학살 행위에 즉각적이고 가혹한 경제적 대가를 물을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를 비롯해 추가 금융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되며,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도 전면 금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성인 자녀와 핵심 측근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제재도 추가됐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전날 대러 추가 제재의 하나로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독일이 석탄 수입 금지가 기존 계약에도 적용이 되는지 아니면 향후 계약에만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조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S&P500지수내 임의소비재와 기술,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금리 상승 우려에 각각 4%, 5% 이상 떨어졌다.

    리비안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전기차 생산 및 인도 물량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도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번 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취득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던 트위터의 주가는 0.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빠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샤미 차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하루하루 계속 놀라게 만들고 있다"라며 "그들이 빠른 긴축 사이클을 설계할 것이라는 점은 모두에게 이제 매우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연준이 연착륙을 설계할 수는 있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기적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투자 관리의 제임스 캐론은 "주식시장은 국채 6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가 현실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만약 5월과 6월에 기준금리 마저 각각 50bp씩 올린다면, (대차대조표 축소는) 더 현실이 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확실히 주식시장에 순풍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8.8%를 기록했다.

    6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7%,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8%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7포인트(5.09%) 오른 22.1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09bp 상승한 2.61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44bp 오른 2.51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08bp 오른 2.63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6bp에서 10.3bp로 급격히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이날 오후 발표된 3월 FOMC 의사록에서 그동안 나온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다시금 강하게 확인했다.

    연준은 3월 의사록에서 지난 3월에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하며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했을 의원들이 많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단기 불확실성으로 25bp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연준 위원들은 향후 회의에서 1회 이상 50bp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도 참석자들은 "월별 국채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 한도로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2017~2019년보다 빠른 속도로 줄일 것"이라고 논의했다.

    몇몇 참석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월별 상한이 높거나 없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어느 시점에 MBS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일부 논의가 이뤄졌다.

    연준이 지난 달 회의에서 공격적인 50bp 인상을 선호했지만 전쟁으로 인해 25bp 인상에 그쳤다는 점과 향후 1회 이상 50bp 인상 가능성, 5월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 가능성 등은 예상보다 매파적인 3월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의사록 발표 이후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54%로 올랐다 상승폭을 줄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2.60%대로 올랐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 역시 2.65bp대로 레벨을 높였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같은 논조의 FOMC 의사록을 확인하면서 연준 긴축 경로에 주목했다.

    3월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지속됐던 채권 매도세는 의사록 발표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준 긴축 경로에 힘을 실었다.

    하커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완화적인 재정정책, 공급망 혼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와 연준 동료들이 예상한 것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높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해가 계속되고, 지표가 진전됨에 따라 연이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며 "곧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보유량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리스크는 여전하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려는 야심을 버렸다는 징후는 없으며 전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하면서 은행 두 곳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녀들에 대한 제재를 추가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3월 FOMC 의사록의 긴축 예고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푸르덴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비둘기파적일 것이라고 보는 어떤 사람들에 의사록은 경고"라며 "의사록이 보내는 메시지는 당신이 틀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3.77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3.610엔보다 0.169엔(0.1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00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050달러보다 0.00045달러(0.0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4.93엔을 기록, 전장 134.77엔보다 0.16엔(0.1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9.490보다 0.10% 상승한 99.593을 기록했다.

    연준이 너무 빠른 속도로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는 데 따른 여진이 이어졌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한때 종가대비 8bp 가까이 오른 2.633%에 호가됐다. 미국채 2년물은 전날 대비 소폭 오른 2.534%에 호가되면서 수익률 역전현상도 정상화됐다.

    이날 공개된 지난 3월 15~16일 열린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당초 시장이 전망했던 수준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위원들은 매달 95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데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있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50bp 인상을 선호했지만, 우크라이나 우려를 반영해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연준 내 "모든 참석자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타이트한 노동시장 환경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의 축소를 개시하는 것을 보장하며, 2017~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때보다 더 빠르게 이를 축소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연준은 "몇몇 참석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월별 한도나 한도를 아예 두지 않는 것에도 만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준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왕비둘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전날 연준의 매파적 기류를 한발 앞서 시장에 전하기도 했다. 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게 미 연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면서 매파로 돌변했다. 그는 전날 온라인 연설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속적인 금리 인상과 이르면 오는 5월에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함으로써 체계적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합친 영향으로 올해 안에 연준의 정책이 보다 중립적인 위치로 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에 필요하다면 연준이 더 강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 약세는 지속됐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에 동조하면서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4.050엔을 기록하는 등 지난 3월 고점 125엔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99.773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개장 초반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아 유럽중앙은행(ECB)과 확연하게 차별화될 정도로 매파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유로화는 이날 한때 1.08730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비둘기파 가운데 일부가 50bp 인상 영역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있으며 이는 다음 몇차례 회의에서도 관측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불확실성이 지난달 50bp 인상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어 극도로 매파적인 정책에 찬물을 끼얹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 하지만 여전히 여러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곧 닥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950억 달러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당초 기대치였던 월간 1천억 달러에 근접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준 회의록이 브레이너드의 발언보다는 덜 매파적이라고 풀이했다.

    NBA의 외환 전략 글로벌 헤드인 레이 아트릴은 "브레이너드의 발언이 지금 우리의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미국 달러화 강세의 가장 근접한 원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달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달러인덱스에서 그 비중을 감안하면 달러를 유로-달러 환율과 분리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는 최근 제재 확대에 대한 논의가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었다"면서 "이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악재가 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1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억2천만 배럴의 비축유 추가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EA 회원국 내 미국이 절반가량인 6천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6개월에 걸쳐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IEA의 미국 물량은 기존에 발표된 물량이 일부 포함된 것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IEA 회원국이 1억2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42만1천 배럴 늘어난 4억1천237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6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04만1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77만1천 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모두 각각 20만 배럴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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