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 선반영·고점 인식에 보합권 후퇴…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10원 중후반대로 반락해 등락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에 의사록을 통해 재확인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스탠스에도 이를 선반영했다는 인식과 장중 네고 물량의 유입이 달러-원 레벨을 끌어내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0.60원 내린 1,21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연준의 매파적인 의사록 등을 확인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에 1,220원 선을 일시 돌파하기도 했지만, 레벨 상승에 맞춰 대기하던 네고 물량 등이 유입하면서 상승 폭은 서서히 축소했다.
시장에서는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지만, 최근 박스권에 갇힌 달러-원이 상단을 뚫기에는 재료 영향력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5월 등 향후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월별 한도를 국채 최대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최대 350억 달러씩 두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속에 약세를 지속했다. 전일 대비 1.0% 남짓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2천94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12~1,2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계속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인다"며 "긴축에 대한 선반영 인식이 큰 것 같아, 간밤 의사록 이슈 만으로는 1,220원 돌파가 힘겨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부진 등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있고, 일차적으로 1,215~1,216원 지지선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원화 역시 강세로 갈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리스크오프 상황에서 코스피 약세 폭이 더 커진다면 수급상으로 달러-원 레벨이 추가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에도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원 오른 1,219.5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함께 1,220원 선을 잠시나마 넘어섰지만, 장중 네고 물량과 박스권 상단 인식 등에 막히면서 서서히 상승 폭을 축소했다.
장중 고점은 1,220.80원, 저점은 1,216.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1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5엔 하락한 123.7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3달러 상승한 1.090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9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1.3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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