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파 의사록에도 1,220원 상단 인식…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10원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었던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1,220원 부근에서는 네고물량과 고점 인식 속에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오른 1,21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월 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1,220원 선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은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오전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점심 무렵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살아나며 환율이 다시 반등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예고에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69% 하락했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1.96%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1.5%가량 하락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조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 치웠다.
상해와 홍콩 증시도 모두 1% 가까이 내렸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9.45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 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15~1,22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증시가 빠진 것에 비해 달러-원은 조용한 장이었다"며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와 상방 재료임에도 둔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있어 상방 압력이 우세한 시기는 맞다"면서도 "오늘 밤 뉴욕장에서 증시가 회복해 위험 감수 분위기로 돌아서면 1,210원대 초중반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내일도 계속 퐁당퐁당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이틀 정도 긴축 이슈를 소화하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만한 재료는 다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전까지 1,220원을 뚫고 올라갈 만한 상황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으나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원 오른 1,219.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20원 선을 잠시나마 넘어섰지만, 장중 네고 물량과 박스권 상단 인식 등에 막히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다시 1,210원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장중 고점은 1,220.80원, 저점은 1,216.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1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3% 하락한 2,695.86, 코스닥은 1.61% 내린 927.9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7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6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78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1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1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56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9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6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1.23원, 고점은 191.7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80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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