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글로벌 달러캐리 청산 가능성…신흥국 자산 급락 위험"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제금융센터가 글로벌 달러 캐리트레이드에서 청산이 진행될 수 있다며 자산가격의 급락 위험을 경고했다.
국금센터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리트레이드 전략을 구성하는 조달, 운용, 환율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중도 청산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금센터는 "캐리트레이드 운용은 주로 고금리 신흥국 자산을 선호한다"며 "따라서 캐리트레이드 청산은 신흥국 자산 가격 급락과 자본 유출, 시장 불안 등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트레이드는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조달 비용 상승 ▲자산가격의 하락 전환에 따른 운용 수익률 저하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 부담에 청산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국금센터는 유로 및 엔 캐리 트레이드의 경우 달러에 비해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최근 이들 통화의 단기금리가 10bp 내외 상승하면서 조달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은 투자 대상국의 불안 이외에 강달러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간접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하여 글로벌 자산가격 하락 조정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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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국금센터 시장모니터링본부장은 "향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은 경기침체 또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전에 누적된 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의 청산 움직임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단기간 내 연쇄적인 캐리트레이드 청산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확대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이전에 비해 위험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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