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OE "韓銀, 4월 25bp 인상…채권시장 하방압력 이어질 듯"
  • 일시 : 2022-04-08 14:31:52
  • [인터뷰] OE "韓銀, 4월 25bp 인상…채권시장 하방압력 이어질 듯"

    "한은, 2분기·3분기 25bp씩 인상"

    "원화, 韓·美 금리차 축소로 하방 압력"

    "한국 GDP 전망치 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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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영국 리서치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한국은행이 오는 14일에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높은 1.5%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드 찬 OE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OE는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속도를 높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의 경제성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내 코로나 봉쇄 때문에 더 큰 하방 압력을 받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OE는 한국은행이 이미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했다고 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25%로 코로나 팬데믹 전 수준과 같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OE는 관측했다. 한국은행이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의 정책경로와 관련된 주요 변수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방역정책, 한국 국내총생산(GDP) 전망, 원자재 가격, 한·미 실질금리차, 가계대출 증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등을 꼽았다.

    OE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는 점과 관련해 "한국은행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회의에서 기존의 정책방향을 이어가며 새로운 총재가 합류하길 기다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은행과 한국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결정으로부터 받을 영향을 묻자 OE는 "한국은행은 성장 리스크 증대에도 매파적인 연준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OE는 원화 가치가 한·미 금리차 축소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화 가치가 한국의 대외건전성 덕분에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했다.

    국고채 금리와 관련해선 서울채권시장 내 하방압력이 앞으로 수개월간 더 이어질 것으로 OE는 예상했다. 이같은 압력이 물가상승세가 누그러지기 시작할 올해 하반기 전까지는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며 3%를 웃돌았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한편 OE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충격을 반영한 숫자다.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3%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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