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속 역외 매수·외인 주식 매도에 상승…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중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대한 여파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 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60원 오른 1,225.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매파 연준에 대한 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1,223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이번 주 들어 네 차례 1,220원대 진입 시도 끝에 1,220원대 중반으로 올라선 모습이다.
장 초반에는 네고물량 유입 등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으나 1,220원대 초반 하단이 지지되며 1,22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99.8선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강세 전환했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는 사흘 연속 이어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지난 사흘간 1조8천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4억2천만 달러 흑자로 2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원자재 수입 급증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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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다음 주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215~1,240원까지 넓게 열어뒀다.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속도가 빨라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도 물량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음 주는 미국 물가 지표와 국내 및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이벤트,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의 매파 스탠스를 반영하며 달러 인덱스가 100선 가까이 올라오면서 달러-원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외국인 주식 매도 자금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도 대기 물량이 상당한 것 같은데 다음 주는 대만이나 상가포르달러 등 주요 통화들이 얼마나 달러 강세를 반영할지 중요하다"며 "미국 물가 지표와 기술적 등락 등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달러 매수가 강하게 느껴졌다"며 "1,22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물량도 만만치 않았는데, 결제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을 합치면 달러 매수세가 꽤 많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는 미국 물가 지표를 보며 달러의 향방을 살피는 가운데 금통위 등을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4.00원 오른 1,223.50원에 개장했다.
1,220원대로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네고 물량 등에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이내 재차 오름세를 이어가며 1,22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장중 고점은 1,225.90원, 저점은 1,221.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24.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00억7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7% 오른 2,700.39, 코스닥은 0.73% 오른 934.7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4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0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4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64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86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5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2.5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1.95원, 고점은 192.6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2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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