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전쟁·긴축 모두 현재진행형…채권↓주식·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4%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을 살피면서 채권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다음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져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100을 위로 뚫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주말을 앞두고 상승 폭을 줄였다.
연준이 양적 긴축(QT)까지 단행하는 등 강경한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했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 약세는 깊어졌다.
유로화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2월 도매 재고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도매 재고는 전월보다 2.5% 증가한 8천1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1%를 웃돈 수준이다.
지난 1월 도매 재고는 0.8% 증가에서 1.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5포인트(0.40%) 오른 34,72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3포인트(0.27%) 떨어진 4,488.2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30포인트(1.34%) 밀린 13,71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축소 규모는 이전보다 많고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앞으로 여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이전보다 큰 폭인 50bp로 인상해 긴축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커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연준이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뒤처져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를 3.5% 부근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긴축 우려에 10년물 국채금리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날 2.7%까지 올랐다. 이는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다음 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경계는 커지고 있다.
금리는 이번 주에만 30bp(=0.30%포인트)가량 올랐고, 지난 5주 중 4주간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나스닥 100지수를 추적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이날 1.4% 하락했고,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졌다. 이번 주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주의 하락률이 거의 4%로 가장 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지속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포함하는 5차 대러시아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모든 형태의 러시아 석탄의 EU 수입이 금지되며, VTB 은행을 비롯해 러시아의 주요 4개 은행과의 모든 거래도 금지된다.
러시아 선적으로 등록된 선박의 EU 항구 입항이 금지되며 제트 연료, 양자 컴퓨터, 첨단 반도체, 고성능 전자 기기, 소프트웨어 등의 러시아 수출이 금지되며, 시멘트, 고무 제품, 목재, 비료, 해산물, 주류 등을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것도 금지된다.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고, 그에 따른 희생도 늘고 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단일 공격에 의한 민간인 피해 규모로는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하락했고, 에너지와 금융, 헬스, 자재(소재),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 생산이 내년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3% 하락했다.
사이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미 국방부와 협력할 수 있는 주요 권한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0.5% 상승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내렸다는 소식에 7%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이 빨라질 수 있어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마니시 대시팬드 미 주식 전략 팀장은 CNBC에 "이례적으로 빠른 금리 인상 사이클은 과거 연준이나 대다수 경제학자가 주장해온 '일시적 인플레이션' 발언은 너무나 낙관적이었음을 보여준다"라며 "연준이 추세에 뒤처진 이후라 이제는 공격적으로 따라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시팬드 팀장은 "우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우며 (시장의)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타워의 스테파니 링크는 CNBC에 "우리는 박스권에 있으며, 당분간 이런 식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가 처리해야 할 미지의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8.8%로 나타났다. 6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55.8%, 75bp 인상할 가능성은 31.5%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9포인트(1.81%) 하락한 21.1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83bp 상승한 2.71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23bp 상승한 2.528%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33bp 오른 2.75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9.1bp에서 18.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이번주 들어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일정을 분석하고 있다.
미 국채수익률은 한 주 동안 상당히 올랐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 1일 오후 3시보다 한 주 만에 33.83bp 상승했고,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33.10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3시보다 9.919bp 상승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이 얼마나 강하게 나올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5월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작될 경우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도 살피고 있다.
3월 FOMC 의사록에서 논의된 월간 950억 달러 최대 한도로 줄인다 해도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약 5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조 달러대의 연준 대차대조표를 매월 950억 달러씩 1년간 줄여도 1조1천억 달러 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말까지는 중립 금리 수준으로 연방기금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립 금리 수준은 2.5% 언저리로 추정되고 있다.
연준 내에서 가장 매파적으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3.5% 수준까지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주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이같은 긴축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올랐으며, 근원 CPI도 전년 대
비 6.4%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2.72%를 웃돌면서 지난 2019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한때 2.76%대까지 오르면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일드커브는 이번주에 역전이 해소된 후 다시 스티프닝을 보였다.
다만, 이날은 전거래일보다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다소 줄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러시아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을 공격해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는 소식에 러시아는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등을 포함하는 러시아에 대한 제5차 제재를 채택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2월 도매 재고 지표가 나왔다.
2월 도매 재고는 전월보다 2.5% 증가한 8천1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1%를 웃돈 수준이다.
BMO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 전략가는 "연준이 앞으로 24개월 동안 제공할 것에 대한 프라이싱 과정에서 단기물 국채수익률이 조금 앞서 있었다"면서도 "단기물 강세는 결국 연준이 5월에 50bp 금리 인상에 나서고, 6월에 50bp를 더 올릴 수 있다는 현실에 부딪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린치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더 가파른 커브는 연준과 인플레이션에 분명히 반응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리 알아보고, 펀더멘털을 살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4.343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3.949엔보다 0.394엔(0.3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78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720달러보다 0.00062달러(0.0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5.27엔을 기록, 전장 134.77엔보다 0.50엔(0.3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9.803보다 0.03% 상승한 99.832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 1.28%나 올랐다.
달러인덱스가 한때 100선을 위로 뚫는 등 달러화 가치는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 때 100.187로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 등 양적 긴축까지 단행할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연준에서도 가장 매파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도 강성 발언을 이어갔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대 토론회에서 기준금리가 3.5%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모기지 금리와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뒤처져 있다"며 "올해 연방기금 금리가 3.5% 부근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일러준칙을 기준으로 보면 연준의 기준금리가 3.5% 정도가 돼야 하는데 현재 수준은 0.25~0.50%로 낮다고 평가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지난 3월 15~16일 열린 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연준의 매파적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당초 시장이 전망했던 수준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위원들은 매달 95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데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있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50bp 인상을 선호했지만, 25bp 인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우려를 반영해서다. 이들은 또 연준 내 "모든 참석자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타이트한 노동시장 환경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의 축소를 개시하는 것을 보장하며, 2017~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때보다 더 빠르게 이를 축소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연준은 "몇몇 참석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월별 한도나 한도를 아예 두지 않는 것에도 만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반영하며 미국채 수익률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주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를 넘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쳐 미국채 수익률은 지난 2019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한때 2.71%대까지 올랐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한때 2.73%대까지 오르면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4.380엔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말에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인 125.095엔에 다가섰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유로화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주말을 앞두고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한때 1.08460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7일 기록했던 52주 신저가 1.08060달러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 하락은 유로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대한 우려도 증폭된 영향이 유로화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프랑스 대선에 대한 불안감이 유로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진단됐다. 독일 분트채와 프랑스 국채 10년물 스프레드는 56bp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투자자들이 극우 후보인 마린 르펜이 현직인 에마뉘엘 마크롱을 이길 경우에 대한 우려를 자산에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르펜이 실제로 이길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지만 오는 10일 1차 투표를 앞두고 오차 범위 내에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루션의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최근 달러는 지정학적 위험, 프랑스의 선거 불확실성, 연준의 점점 더 매파적인 금리 전망 등으로 강세 요인의 정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MUFG의 외환분석가들은 "일요일 1차 투표가 있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역시 현재의 부정적인 유로화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자산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에디 쳉은 유럽연합(EU)이 이날 공식적으로 채택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BNY 멜론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래일 아코너는 "마크롱의 대선 승리가 환영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프랑스에서 기업 친화적인 정부의 집권이 연장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3달러(2.3%) 오른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한 주간 1.2%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포함하는 5차 대러시아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오는 8월부터 모든 형태의 러시아 석탄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석탄 수입 금지가 추후 원유 수입 금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 의회는 전날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표결했고,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하는 단계다.
그러나 EU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까지 나아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이유로 석유나 가스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비축유 추가 방출 소식에 하락세를 보여왔다.
IEA는 앞으로 6개월간 6천만 배럴의 추가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며, 미국은 같은 기간 하루 100만 배럴씩, 총 1억8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축유 방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축유 방출이 단기적으로 유가를 끌어내릴 수 있지만, 구조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유가는 장기적으로 위쪽을 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CNBC에 전례 없는 규모의 비축유 방출에도 "이러한 공급문이 러시아산 원유 부족분을 메워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 활동은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13개 증가한 546개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209개 증가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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