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美 CPI에 강세 전망…오버슈팅 우려도
  • 일시 : 2022-04-11 05:45:00
  • [뉴욕환시-주간] 달러, 美 CPI에 강세 전망…오버슈팅 우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11일~15일) 달러화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과도한 단기 상승에 따른 하락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지난 8일 달러-엔 환율은 124.307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1.778엔(1.4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44달러에 거래를 마쳐 0.01696달러(1.54%)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823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1.30%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0.187까지 오르며 1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비롯된 지정학적 긴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성향 확인 등으로 달러는 지난 한 주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에도 오는 12일 3월 미국 CPI 발표가 예정돼 달러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0.50% 금리 인상을 지지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올 불확실성에 0.25% 인상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연준 인사들은 물가 상황을 들어 좀 더 급진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월가는 3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7.0%를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의미다. 이는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이다.

    가파른 단기금리 상승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 특히 일본 엔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프랑스 대통령 선거 등이 유로화를 누르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나단 골터만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됐지만 정책금리나 정책가이던스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기껏해야 유로화에 제한된 지지를 보낼 뿐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달러화가 짧은 시간 내에 지나치게 많이 오른 만큼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는 관측도 있었다.

    골드만삭스의 카렌 라이히고트 피시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단기금리 가격 반영이 상대적으로 충분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달러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피시먼 이코노미스트는 "그렇지만 채권 시장의 지속적인 매도세, 프랑스 대선, 주식시장의 위축은 최근 달러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자본흐름 이동 가능성에 기초해 여전히 구조적으로 달러에 대해 약세 입장을 견지한다"면서도 "단기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낮다"고 말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단기에는 달러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뒷받침하는 미국 경제의 선전에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일련의 위험회피 성향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기에는 미국 경제의 차별성이 희석되고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로 인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다른 국가들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바깥으로의 자금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미셸 보우만·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됐다.

    12일에는 3월 CPI가 나오며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13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에는 주간 실업보험청구, 3월 소매판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15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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