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ofA증권 "韓銀, 4월 금리 동결·5월 인상 예상"
  • 일시 : 2022-04-11 10:10:19
  • [인터뷰] BofA증권 "韓銀, 4월 금리 동결·5월 인상 예상"

    "이 후보자, 완전한 매파로 분류하기 조심스러워"

    "연준, 3.5% 수준으로 금리 올릴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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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 Securities)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슬린 오 BofA증권 연구원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는 4월 14일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동결을 예상한다"며 "최소한 두 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에 투표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BofA증권은 "우리는 (위원들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고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한은 기준금리 폴' 참여기관 15곳 중 12곳이 4월 동결을 점쳤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릴 것으로 예상한 기관은 3곳이다. 4월 회의를 앞두고 진행한 별도의 글로벌 기관 인터뷰에 응한 BofA증권은 해당 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터뷰에 참여한 싱가포르 DBS와 영국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4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와 관련해선 "이 후보자가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보지만, 현재로선 완전한 매파로 분류하기가 조심스럽다"고 BofA증권은 평가했다. 증권사는 민간 부문 활성화를 강조해온 이 후보자가 정부 지출 확대로 인한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구축효과는 정부지출 증가 때문에 민간 부문의 투자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한다. 정부가 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서 금리(자본비용)가 상승하고 기업 투자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이 후보자가 구조적인 경제 현안과 관련해 기업의 이자비용을 우려한 셈이다. BofA증권은 민간 부문 성장에 친화적인 이 후보자의 스탠스가 신중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정책 결정이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BofA증권은 "한은은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국내 경제 상황을 우선시할 듯하다"면서도 "우리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보여준 '최대의' 매파적인 선회 때문에 금리차와 관련된 한은의 여지가 줄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BofA증권은 연준이 향후 세 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후에는 기준금리를 25bp씩 올려 3.25~3.50% 수준으로 만들 것으로 봤다. 연준은 5월 3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BofA증권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로 3.1%와 3.0%를 제시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3% 중반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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