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해외IB 물가 전망…연간 3.5%로 상향
  • 일시 : 2022-04-11 10:31:19
  • 높아지는 해외IB 물가 전망…연간 3.5%로 상향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하향 조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하는 등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대 중반까지 올렸다. 반면, 성장률 전망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11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IB 9곳이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3.5%였다.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로 9곳 중 7곳이 전망치를 높였다. 나머지 2곳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기관별로 보면 JP모건과 UBS의 전망치가 4.1%로 가장 높았다.

    JP모건은 지난달에는 전망치에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2월에는 전망치를 1.4%포인트 올린 바 있다. UBS는 지난달에만 전망치를 무려 2.1%포인트 올려 잡았다.

    씨티(3.7%)와 골드만삭스(3.6%), 바클레이즈(3.3%), 크레디트스위스(3.3%), HSBC(3.3%),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3.0%)도 물가 전망치를 일제히 높였다.

    노무라(2.9%)는 유일하게 2%대 상승률을 제시하면서 전망치를 그대로 가져갔다.

    해외 IB들이 물가 컨센서스를 매월 올리는 이유는 공급과 수요 측 상승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1% 상승했는데, 석유류와 외식 부문의 기여도가 각각 1.32%포인트, 0.83%포인트였다. 석유류가 공급 측 가격 상승을 이끄는 품목이라면 외식은 수요 측 상승압력을 가늠할 수 있는 품목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상승은 일부 품목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반적이고 광범위한 상승세로 보인다"며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까지는 4%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도 지난 5일 열린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유지하고, 연간 상승률도 한은 전망치(3.1%)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 전망치와는 대조적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주요 IB 9곳이 지난달 말 제시한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기관별로는 크레디트스위스(3.2%), JP모건(3.2%),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3.1%), 바클레이즈(3.0%), 골드만삭스(2.8%), 씨티(2.6%), HSBC(2.5%), UBS(2.4%), 노무라(2.0%) 순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았다.

    *그림*



    wchoi@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