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인플레·배당금 경계에 1,230원대 진입…7.40원↑
  • 일시 : 2022-04-11 11:31:34
  • [서환-오전] 美인플레·배당금 경계에 1,230원대 진입…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반영한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서 국내 대기업의 배당금 일정 등을 앞둔 점 등이 더해지면서 상방 압력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40원 오른 1,23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1,230원 선으로 상승해 출발했다. 오전장에서 대부분 1,230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제한된 등락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100선을 위협하면서 레벨을 재차 높였다.

    특히 미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재개하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미 10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가량 오른 2.74%대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0.38% 내렸고, 외국인은 842억 원 순매도했다.

    레벨 상승에 따른 네고 물량의 유입도 지속됐지만, 주중에 굵직한 배당금 일정 등을 앞두고 비드 수요가 이를 상쇄하면서 환율 오름세는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었다. 다만 무역수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1억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이 커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28~1,2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미 국채 금리를 따라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보면 1,230원 안착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가 8%를 넘을 것으로 시장이 모두 예상하고, 긴축 우려에 삼성전자 배당금 일정을 미리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주중에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1,230원 위에서는 전적으로 수급에 따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배당금 일정 등으로 달러 결제가 유입하는데 유로화 대비 원화 시장에서 약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오전과 비슷한 수급을 바꿀 만한 요인이 아직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4.90원 오른 1,230.0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함께 1,230원 선을 터치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네고 물량을 소화하는 가운데 상승 폭을 추가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배당금 일정을 앞둔 경계 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고점은 1,232.80원, 저점은 1,229.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51엔 상승한 124.95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6달러 상승한 1.087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6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3.2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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