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물가 상승 압력 높아질 것…완화 정책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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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11일 지점장 회의 자료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휴대전화 통신료 인하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해 0%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며 "당분간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가 진행되면서 휴대전화 통신료 하락 영향도 희미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가) 플러스 폭을 명확하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시적인 수급갭 개선과 중장기 예상 물가 상승률 확대 등을 배경으로 기조적인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구로다 총재는 "변이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동향이 내외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코로나 영향을 주시하며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본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국제 금융·자본시장과 자원가격, 해외경제 동향 등을 통해 (일본) 경제·물가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이 미·일 금리차 확대 인식에 상승하자 일본은행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25.022엔까지 상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기획·결제기구·금융시장 담당 이사는 "환율은 경제와 금융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단기적으로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은 전망의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기업의 사업 계획 수립을 어렵게 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우치다 이사도 일본은행이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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