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물가 대기 속 달러 강세에 1,230원대 상승…8.00원↑
  • 일시 : 2022-04-11 16:25:50
  • [서환-마감] 美 물가 대기 속 달러 강세에 1,230원대 상승…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커지며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일정도 환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 오른 1,233.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1,23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네고물량에 잠시 1,230원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점심 무렵 2.78%대로 오르며 달러 인덱스를 100선으로 밀어 올렸다.

    달러화 강세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나오며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수급상 1,230원 선 위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며 환율을 눌렀지만, 외국인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이 하단을 지지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억 원이 넘게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었다. 다만 무역수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1억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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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당분간 1,23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레인지를 1,225~1,238원으로 제시했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속에 외국인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도 환율 하단을 밀어 올리는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워낙 미 긴축 우려가 심화한 상황이라 달러 인덱스도 100선을 넘어섰다"며 "역외 매수도 많고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꽤 나오며 하단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이 나왔지만, 롱 심리가 강해 1,230원 아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며 "미국 물가 지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기보다 1,23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화가 워낙 강세 분위기고 배당금도 유입됐다"며 "중국이나 미국 물가도 다 오를 것 같아서 달러-원에는 상승 요인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다고 1,240원대로 오를 정도는 아니다"며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와 금통위, 북한 태양절 등 재료가 많아 변동성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4.90원 오른 1,230.0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함께 1,230원 선을 터치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배당금 관련 역송금 경계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이 환율을 끌어올렸다.

    장중 고점은 1,233.80원, 저점은 1,229.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32.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9억7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7% 내린 2,693.09, 코스닥은 1.38% 오른 921.8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4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5.31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6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98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0.02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2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2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2.97원, 고점은 193.3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1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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