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래 최저로 추락한 엔화…"반전시킬 재료가 없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2032906440001300_P2.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당 엔화 가치가 약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달러-엔 환율 기준 최고치)을 기록했지만 엔화 약세를 반전시킬 재료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달러당 엔화 가치는 11일 한때 125.76엔까지 하락해 지난 2015년 6월 5일 기록한 125.85엔에 바짝 근접했다.
긴축에 신중한 비둘기파였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적극적인 대차대조표 축소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강해지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가 나왔다.
125엔대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2015년 엔화 약세를 견제한 레벨이다. 라쿠텐증권의 한 외환 전략가는 "이 레벨에서 일본은행이 어떻게 움직일지 시장은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당 엔화 가치가 125엔 후반으로 하락하면 재무성과 일본은행 관계자가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 일본 싱크탱크의 이코노미스트는 "구두개입으로는 더 이상 엔화 약세를 멈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간 일본은행은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엔화 약세 기조를 전환시킬 정도로 강한 대책을 꺼내진 못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세력의 달러 대비 엔화 매도 포지션은 지난 5일 기준으로 10만 계약을 넘는다.
라쿠텐증권은 "엔화 매도 포지션이 누적돼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단번에 해소시키고 기조를 전환시킬만한 재료는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매수가 잦아들어야 엔화 약세가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오조라은행은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 (채권) 금리가 고점을 치고 달러 강세에 브레이크가 걸리면 엔화 약세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문은 이를 달리 말하면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 밖의 부진을 나타내지 않는 한 엔화 매도세가 지속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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