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연준, 우려 만큼 공격적 긴축 안 해…연말 누그러질 것"
  • 일시 : 2022-04-12 10:25:47
  • 블랙록 "연준, 우려 만큼 공격적 긴축 안 해…연말 누그러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만큼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을 이어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토머스 타우 블랙록 아시아태평양지역 헤드는 "물론 우리는 지금 통화 긴축 기간에 있지만, 연준은 현재 시장이 추정하는 만큼 매우 공격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은 올 연말 미국의 금리가 2.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타우는 금리가 이렇게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타우는 "연준은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나오겠지만, 올 연말까지는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 등 매우 공격적이라는 측면에서 물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되면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도 완화할 것으로 타우는 내다봤다. "연준은 앞으로 몇 달 동안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지도 모르지만,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시작하면 연준의 공격적인 행보도 조금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5월 50bp의 '빅스텝'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0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2000년 이후 연준은 25bp 인상의 '베이비스텝' 방식을 고수해왔다.

    연준은 금리 인상과 함께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인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에도 착수할 전망이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다음 달부터 월 950억 달러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연준이 통화 긴축의 고삐를 더욱 조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알리안츠 고문이자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연준의 50bp의 금리 인상은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잘못 판단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정책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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