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올해 한국 성장률 3.0% 전망…물가 2.9%
내년 성장률 2.6%…우크라사태 장기화 경제 하방요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2.9%로 내다봤다.
AMRO는 12일 발표한 '2022년 역내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내놓은 배경으로는 국내 소비 증가를 꼽았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6일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3.0%, 3.2%로 제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성장률 전망치도 3.0%였다.
내년에는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각각 2.6%와 1.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아세안국가에 한국, 중국·홍콩, 일본을 포함한 아세안+3 지역 경제는 올해 4.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성장률이 1.2%포인트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지난해 수출 호조 등으로 강한 경제 반등을 기록한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은 올해 성장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봤다.
반면,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성장이 부진했던 대부분 아세안 국가들은 백신 보급 확산에 따른 점진적인 경제 재개방으로 성장 가속화를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성장률이 5.2%로 전년보다 2.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와 아세안은 2.9%와 5.1%의 성장률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1.3%포인트와 2.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이 경제 하방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는 높은 원자재·식자재 물가 상승률을 초래하고, 대부분 국가가 에너지 수입국인 아세안+3 지역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란 진단이다.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가능성, 글로벌 공급망 병목 지속,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가계·기업 소득 감소에 따른 금융 리스크 누적 등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중에는 그간의 정책 지원을 유지하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로 노동·자본의 공급을 촉진하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AMRO는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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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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