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전년比 8.5%↑…1981년 12월 이후 최고(상보)
  • 일시 : 2022-04-12 22:02:41
  • 美 3월 CPI 전년比 8.5%↑…1981년 12월 이후 최고(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폭등세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2%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1% 상승과 8.4% 상승을 모두 0.1%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8%대로 치솟은 3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8.5%)은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CPI가 전월 대비 0.8% 오르고, 전년 대비 7.9% 상승했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6.5% 올랐다.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6.5%)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지난 2월에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4% 상승했었다.

    전쟁에 따른 유가 및 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3월 에너지 물가는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3월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11% 급등했다. 2월의 에너지 가격은 3.5% 오른 바 있다.

    연료유 가격은 전달 대비 22.3% 오르고, 전년 대비 70.1% 폭등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달 대비 18.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8.0% 급등했다.

    전기료 가격은 전달보다 2.2%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11.1% 상승했다.

    음식료 가격은 전월 대비 1.0%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8.8% 올랐다. 음식료 가격 상승률 8.8%는 198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3.8% 하락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5.3% 높았다.

    신차 가격은 전월보다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12.5% 올랐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다. 주거비 상승률 5.0%는 199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3월 CPI가 전쟁 등으로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일 "지난 2월에 CPI가 급격히 올랐지만 러시아의 부당한 침공으로 인한 석유나 가스 비용 급등의 대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3월 CPI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푸틴의 가격 인상으로 이례적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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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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