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전년比 8.5%↑…1981년 12월 이후 최고(종합)
  • 일시 : 2022-04-12 22:34:16
  • 美 3월 CPI 전년比 8.5%↑…1981년 12월 이후 최고(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3월 물가 상승률이 8%대를 나타내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재차 경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물가 지표에 반영되면서 에너지, 식료품 가격이 폭등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는 1.2% 올랐다.

    3월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8%대로 치솟았다. 8.5%의 상승률은 1981년 12월 이후 약 4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3월 CPI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월대비 1.1% 상승, 전년대비 8.4% 상승을 모두 0.1%포인트 웃돌았다.

    전월의 전월대비 상승률인 0.8%와 전년대비 상승률 7.9%도 훌쩍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6.5% 올랐다. 3월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예상치였던 0.5% 증가를 하회했다. 전년대비 상승률(6.5%)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여전히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지난 2월에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4% 상승했었다.

    한편 3월 물가 지표에서는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폭등이 두드러졌다.

    3월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11% 폭등했다. 전월치(3.5%)보다 상승폭이 세 배 가까이 치솟은 수준이다.

    연료유 가격은 전달 대비 22.3% 오르고, 전년 대비 70.1% 폭등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달 대비 18.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8.0% 급등했다.

    전기는 전달보다 2.2%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11.1% 상승했다.

    음식료 가격은 전월 대비 1.0%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8.8% 올랐다. 음식료 가격 상승률 8.8%는 198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3월 CPI가 전쟁 등으로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일 "지난 2월에 CPI가 급격히 올랐지만 러시아의 부당한 침공으로 인한 석유나 가스 비용 급등의 대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3월 CPI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푸틴의 가격 인상으로 이례적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편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3.8% 하락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5.3% 높았다.

    신차 가격은 전월보다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12.5% 올랐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다. 주거비 상승률 5.0%는 199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3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 대비 0.8% 하락하고, 전년 대비 2.7% 내렸다. 시간당 임금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오른 점이 평균 실질 임금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달에는 각각 0.6%, 2.5% 감소를 기록했다.

    3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1.1% 감소하고, 전년 대비 3.6% 떨어졌다. 전달에는 각각 0.4%, 2.2%씩 줄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탄칙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에너지, 식료품과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켜 이미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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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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