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되돌림, 달러인덱스 물가 지표에 100 아래로
  • 일시 : 2022-04-12 23:09:36
  • 달러화 강세 되돌림, 달러인덱스 물가 지표에 100 아래로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달러화의 가치가 미국의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최근의 강세를 일부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5.07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5.405엔보다 0.330엔(0.2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91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846달러보다 0.00066달러(0.0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6.10엔을 기록, 전장 136.48엔보다 0.38엔(0.2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9.977보다 0.15% 내린 99.829를 기록했다.

    100 부근에서 등락하던 달러화 지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 상승분을 되돌리며 약세 전환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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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3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8.5%의 물가 상승률은 198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6.5%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폭등도 두드러졌다. 3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에 비해 11% 폭등하며 전월보다 세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다만 CPI 지표를 확인한 후 채권 시장에서의 채권 매도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고 뉴욕 증시도 반등 출발하면서 외환시장에서도 즉각적인 달러 강세 현상이 관측되지는 않았다.

    또한 3월 근원 CPI 상승률이 급등하지는 않으면서 물가가 3월에 고점을 기록했을 수 있다는 인식이 위험 통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만약 물가가 3월에 고점을 찍었을 경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번 긴축기 최종 금리 수준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이안 셰퍼드손 판테온 이코노미스트는 "3월 CPI가 물가 상승세 둔화의 신호를 보내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5월에 50bp 인상을 전망하고 있지만, 향후 두 번의 물가 보고서가 3월의 수준으로 나온다면 추가적인 '빅 스텝'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과 일본 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과의 통화 정책 차별화는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달러화에 강세 압박을 실을 수 있는 요인이다.

    MUFG의 통화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 폭을 확대할 수 있다"며 "연준과 BOJ의 통화정책 격차가 계속 확대되면서 달러-엔 환율 상승을 억제하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가 안전자산인 점에 주목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BOJ의 긴축정책이 임박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화 약세를 강세로 전환할 수 있는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를 더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극단적으로 보이지만 이런 CPI 수치는 미 연준이 연말 2.50% 부근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달러인덱스가 101.00까지 오를 가능성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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