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구두 개입 對 달러 강세…5.40원↓
  • 일시 : 2022-04-13 09:46:43
  • [서환] 당국 구두 개입 對 달러 강세…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5.40원 내린 1,230.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70원 내린 1,229.50원에 개장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과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안도감 등이 달러-원 레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환율이 굉장히 높다며 정부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안정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필요하면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투기성 수요가 아닌 미국의 통화정책 동향, 인플레이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환율이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상승률이 8.5%로 치솟았지만, 근원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정점일 수 있다는 기대를 제공했다. 3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그동안 0.5%~0.6% 상승해왔다.

    다만 절대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해석되며 달러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중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0선 위에서 소폭 상승세다. 그런 만큼 달러-원도 1,230원선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0.34% 올랐으나 외국인은 39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어제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이 상단을 제한하는 것 같다"며 "1,230원 선에서 내일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미 CPI에 대해서는 "근원 CPI가 예상보다 낮았으나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는 여전하다"면서 "달러 강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35엔 오른 125.5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3달러 내린 1.081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9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