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구두개입·코스피 반등에 힘입어 낙폭 확대…9.20원↓
  • 일시 : 2022-04-13 11:37:05
  • [서환-오전] 구두개입·코스피 반등에 힘입어 낙폭 확대…9.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 선 아래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의 영향으로 갭다운 출발한 이후 추가 하락 시도를 이어가면서 최근의 환율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20원 하락한 1,22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1,230원을 하향 시도했다.

    전일 장 마감 직후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전해지면서 그동안의 레벨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환율을 끌어내렸다. 간밤 미국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점도 인플레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장 초반에는 달러화 강세에 밀려 레벨 하락 폭이 주춤했지만, 오전 10시 이후에 위안화와 유로화 등 다른 위험통화 반등과 함께 낙폭이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원 넘게 내린 1,226원대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0.4선까지 오른 이후에 100.2선으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한편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일 대비 1.18% 올랐고, 외국인은 498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25~1,23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시장에 거래가 많지 않다"며 "미국 CPI를 확인하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달러-위안 환율도 절상 고시 등으로 하락하면서 레벨이 내려온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10원 가까이 하락한 만큼 다음 날 금통위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 비드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플로우성 비드가 어느 정도 처리된 걸로 보이는데 네고 물량이 딱히 나올 만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시장 분위기는 코스피 강세 등으로 리스크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1,230원 아래에 머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과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등을 반영하면서 전장보다 6.70원 내린 1,22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과 함께 1,230원을 하향 시도했지만, 전반적인 강달러 기조가 꺾이지 않으면서 1,230원을 경계로 한동안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코스피 상승 및 위안화 강세가 더해지면서 추가로 하락세를 재개했다.

    장중 고점은 1,231.20원, 저점은 1,226.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16엔 상승한 125.61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1달러 상승한 1.083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6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2.52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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