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인덱스 하락…ECB 회의 앞두고 이익 실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달러인덱스가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5.33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5.315엔보다 0.018엔(0.0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2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303달러보다 0.00013달러(0.0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5.72엔을 기록, 전장 135.69엔보다 0.03엔(0.0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9.979보다 0.09% 하락한 99.8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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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지수는 이날 장 초반 100.523까지 오르며 2020년 5월 이후인 약 23개월 만에 최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이내 달러 매도 수요가 몰리며 달러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달러화의 가치가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선제적 이익 실현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ECB는 익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이전보다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시장이 매파적인 ECB에 대한 전망을 강화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유로화가 추가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에버리의 외환 분석가들은 "만약 시장이 ECB가 오는 6월, 7월 금리 인상을 열어뒀다고 평가한다면, 유로는 급격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유로화의 가치가 지지부진했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나 ECB가 매파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또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달러화에 중장기 강세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MUFG의 외환 분석가는 "3월 CPI가 연준의 강한 긴축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일 달러화가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던 것 또한 달러화 추세의 변화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26엔대를 돌파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약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126엔대를 기록한 이후 점차 상승 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통화 정책 차별화에 따라 단기간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외환 분석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반면 일본은행은 초 완화적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단기간 엔화의 추가 약세를 야기할 수 있다"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까지 오를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는데, 이는 달러-엔 환율을 잠재적으로 130엔까지 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관측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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