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한은 4월 금리 인상 후 연내 동결 전망
  • 일시 : 2022-04-14 07:24:50
  • 노무라, 한은 4월 금리 인상 후 연내 동결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14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의 박정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전년대비 2.9%에서 3.6%로 상향하며 2023년은 1.3%에서 1.7%로 높인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인플레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조처를 요구하면서 4월 25bp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용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이면서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노무라는 말했다.

    노무라는 한은이 4월에 기준금리를 1.5%로 25bp 올린 이후에는 올해 내내 1.5%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4.1%로 2월의 3.7%보다 높아졌다.

    노무라는 "물가 안정이 윤 당선자의 최우선 정책 목표가 됐다. 성장에서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는 이같은 급격한 선회는 신임 정부가 단기적으로 긴축적 정책 조합을 실행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새 정부 인수위원회는 기존에 제안한 50조원보다 규모가 작은 추가경정예산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2015=100)가 99.8로 떨어져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하면서 약 6개월 뒤에 경기 확장세가 끝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노무라는 말했다.

    노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상승, 중국의 경제 봉쇄, 매파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성장률을 둘러싼 역풍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한은의 중장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올해 GDP 전망치를 3.0%, 내년은 2.5%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1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을 2.7%로 예상했으며, 2분기와 3분기, 4분기에는 각각 2.0%, 1.8%, 1.4%로 낮아져 연간으로는 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1.5%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점쳤다.

    한편, 노무라는 2분기 달러-원 전망치를 1,255원으로 제시했으며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225원, 1,215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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