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먼 前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연준, 경기 침체 초래하지 않을 수 있어"
  • 일시 : 2022-04-14 08:57:59
  • 퍼먼 前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연준, 경기 침체 초래하지 않을 수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 때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퍼먼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연준이 지금 당장 하려는 것은 미국의 넘치는 수요를 억제하려는 것"이라며 "추가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에 연준은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한 달 새 50만 개에 가깝게 증가하고 수요가 매우 강한 점 등을 보면 불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43만1천 개 증가했다. 미 고용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거의 육박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어 퍼먼은 "이런 점에서 나는 경제에 대해 지나친 약세론자가 아니다"며 "내가 우려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사람들의 실질 임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고 전했다. 임금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소비자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실질임금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우려다.

    미 노동통계국(BLS) 통계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한 미국 2월 시간당 평균 실질임금은 전월보다 0.8%, 1년 전보다 2.6% 감소했다. 임금은 거의 제자리였지만, 도시 소비자물가가 0.8% 오른 영향이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미국이 모든 통나무를 한꺼번에 불길에 던졌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고 비유했다. 이는 코로나19 초기 만들어진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 등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언급한 것이다.

    퍼먼은 "나는 실업률을 믿는 사람이고 경제를 뜨겁게 운영한다는 생각이 좋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한 번에 모든 통나무를 불 위에 던져서 집이 거의 타버리기 시작했다.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yg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