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선호 회복 속 금통위 대기…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에 위험 선호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 내린 1,224.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90원 내린 1,223.1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3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 전년 대비로는 11.2% 상승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3월 PPI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지만 물가상승 속도가 고점을 기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며 달러 인덱스는 99.8선까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100.523까지 상승하며 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코스피는 약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0.22% 하락했고, 외국인은 66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 25bp 인상이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큰 움직임은 없다"며 "간밤 뉴욕 증시의 위험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달러-원이 하락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예상하며 달러-원 레벨이 내려온 것 같다"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더라도 선반영된 부분이 있기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3엔 내린 125.44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5달러 오른 1.088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9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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