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최악의 매크로 환경 처해"
  • 일시 : 2022-04-14 10:22:48
  • "美 증시, 최악의 매크로 환경 처해"

    트라한 "증시 위험·보상 지표 10개 중 9개 '증시 약세 적신호'"

    미국 내 저소득·중산층 소비력 감퇴 전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미국 증시가 이번 세대 내 최악의 매크로 환경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리서치 회사 트라한 매크로의 프랑소와 트라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메모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위험과 보상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10가지 지표를 분석한 자사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트라한 매크로에 따르면 관련 지표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장기물 국채 금리의 인상, 주가 밸류에이션, 임의소비재 관련주의 저조한 실적, 금융주의 변동성 등이 고려됐다.

    트라한은 "지금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관련 지표 10개 중 9개가 약세장 위험에 대해 적신호를 켜고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이전 이미 "강력한 약세의 9가지 신호(strongly bearish 9 reading)"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지난 50년간 9가지 신호가 모두 나온 네 번째 사례이며, 10개 지표 모두 동시에 적신호가 켜진 경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트라한 애널리스트는 "금리에 민감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상승과 금리 상승이 맞물려 올해 증시 배경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위기 위험 이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내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전체 소비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저소득 및 중산층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감퇴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어 임의소비재 섹터가 미 가계의 재정 건전성을 가늠하는 가장 좋은 척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트라한 애널리스트는 또,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고 금융주가 부진해진 것 또한 경제와 금융 시장에 나쁜 징조라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요인은 사실 이미 어려운 거시적 환경에서 발생한 것"이라 지적했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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