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통위 영향 없는 환율…4.00원↓
  • 일시 : 2022-04-14 13:49:13
  • [서환] 금통위 영향 없는 환율…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1,224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됐으나 달러-원 시장은 큰 등락을 보이지 않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 내린 1,22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해 거래를 시작했으나 배당금 역송금 물량으로 추정되는 결제 수요가 하락 폭을 줄였다.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50%로 25bp 인상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적었다.

    현 금통위 체제가 갖춰진 이후 처음으로 총재 없이 열린 금통위인 가운데 주상영 금통위 의장 대행이 회의를 이끌었다. 주상영 의장 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주 의장 대행은 물가를 보면 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동시에 경기 하방 위험도 커지며 생각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와 경기를 균형 있게 봐야 하는데 지금은 물가 상방 압력을 더 중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에 총재 공석에도 금리 인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 발표 이후 크게 움직이지 않으며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기준금리 25bp 인상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시장이 선반영한 것 같다"며 "점심 무렵 거래량도 적었고 수급상 큰 움직임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보다 금통위의 향후 경기에 대한 판단이 중요했는데 경기에 대한 판단도 호키쉬하진 않았다"면서 "주요 재료가 다 소진된 만큼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미 국채 금리에 따라 달러-원이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4엔 내린 125.33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27달러 오른 1.090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0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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