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ECB 통화정책회의에 유로화 약세
  • 일시 : 2022-04-14 22:50:39
  • 달러화 강세, ECB 통화정책회의에 유로화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다소 완화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45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5.7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5.333엔보다 0.427엔(0.3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85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290달러보다 0.00440달러(0.41%)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를 하향 이탈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5.66엔을 기록, 전장 135.72엔보다 0.06엔(0.0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9.894보다 0.64% 상승한 100.529로 치솟았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는 마이너스(-) 0.5%, 한계 대출금리는 0.25%로 유지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 매입은 올해 4월에는 400억 유로, 5월에는 300억 유로, 6월에는 200억 유로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 셈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3분기에 채권 매입이 종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6월에 정확한 채권매입 종료 시점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CB는 채권 매입이 중단되고 '얼마 뒤(some time after)'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얼마 뒤'는 일주일에서 몇 달 사이가 될 수 있으며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의 가치는 ECB 결과가 알려진 직후 강세 폭을 줄이고 약세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ECB의 채권매입프로그램 종료 일정이 기존과 같았고, 라가르드 총재가 유럽 경제가 당면한 불확실성 등을 강조했다면서 예상보다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우존스는 "일부 분석가들은 ECB가 채권 매입을 종료할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 시기가 그대로 유지됐고 정책 가이던스에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외환 분석가들은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유로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외환 분석가는 "다른 중앙은행과 달리 ECB가 (긴축)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유로화의 가치가 추락할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석가는 "만약 ECB가 긴축이 아닌 완화적인 메시지를 보낼 경우 유로-달러가 1.08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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