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도 '피크아웃'일까…반등한 '달러 곱버스'
  • 일시 : 2022-04-15 09:33:18
  • 달러도 '피크아웃'일까…반등한 '달러 곱버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및 물가 정점 통과 인식,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 해소 등으로 상단이 막히자 미국 달러 선물지수 음의 2배수를 추종하는 일명 '달러 곱버스'가 반등세로 접어들었다.

    1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달러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들의 수익률이 상승 반전했다.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가 1.49% 오르며 통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와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가 1.40%, 1.29%씩 상승했다.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와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 또한 0.72%, 0.59%씩 상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달러화 상승 베팅이 이어지면서 달러 선물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몰렸지만 인버스 상품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 당국의 구두개입을 신호로 레벨 부담이 커지자 달러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을 얻는 상품들이 반등세로 접어든 셈이다.

    실제로 달러-원 환율은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1,238.4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인 1,244.40원을 가시권에 뒀으나 12일 장 마감 후 나온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온 이후 빠르게 1,220원대로 밀려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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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240원 근처만 가면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고점 인식이 생기고 있다"며 "아직 추세가 완전 바뀐 건 아니지만 다들 위쪽은 막힌다고 보고 베팅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가능성과 무역 적자, 현물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흐름이 이어진 만큼 환율 상승 여건은 여전하지만 1,240원 부근에서 고점 인식이 강해진 만큼 이 부근에선 수급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달러 곱버스 쪽이 오를 때는 환율 수준이 많이 올랐다는 고점 인식이 있는 건 확실하다"며 "특히 최근 외환 당국의 개입이 나오면서 달러화 상승 베팅에서 더 수익을 내긴 어려워 요건상 위는 맞지만, 탄력 자체가 떨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미국 연준의 빅스텝으로 올해 200bp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무역 수지 적자,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여건만 보면 달러화 강세 요인이 우세하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모두 레벨 부담을 생각하고 있어 달러화가 추가로 더 강세를 나타내는 데는 저항이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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