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中 봉쇄 글로벌 경제 영향 과소평가"
  • 일시 : 2022-04-18 08:25:06
  • "투자자들, 中 봉쇄 글로벌 경제 영향 과소평가"



    *그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대규모 봉쇄 조치가 글로벌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CNN비즈니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무라홀딩스는 현재 중국 45개 도시의 약 4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전면 혹은 부분적 봉쇄조치 아래 놓여있다며, 이는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40%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CNN은 애널리스트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의 장기 봉쇄조치가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의 루 팅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고객 노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미국의 금리 인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세계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그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구 2천500만명의 도시이자 중국의 최대 제조·수출 허브인 상하이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중국 화물운송의 20% 이상을 차지하던 상하이 항구는 현재 정지 상태다. 화물 항공사들은 도시를 드나드는 항공편을 취소했고, 수입·수출을 지원하는 트럭의 90% 이상이 현재 운행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작년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는 중국 수출의 약 6%를 차지한다. CNN은 상하이와 그 주변 공장 폐쇄가 공급망 불안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니와 애플 납품업체 공장은 멈췄고 세계 최대 수탁 노트북 제조업체인 콴타도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테슬라도 하루 약 2천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던 상하이 공장을 멈췄다.

    유라시아그룹의 마이클 허슨 중국·동북아 담당 헤드는 "(봉쇄조치가) 중국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며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 끼치는 파급효과도 크다"며 "우리는 적어도 향후 6개월간 더 많은 변동성과 경제적·사회적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CNN은 이와 같은 상황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당장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