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2분기 대출우대금리 하락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2분기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줄여주는 일련의 조치로 2분기 LPR이 하락하고 실물경제의 금융부담이 완화할 수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금융기관이 연간 65억 위안의 자금조달 비용을 줄여줬다.
은행업계 자율금융기구는 이에 더해 소규모 은행들이 예금금리 역시 낮추도록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조달비용이 내려가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어 은행이 우량고객에게 제시하는 대출금리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LPR이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신증권의 첸 치앙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RRR(지급준비율) 인하와 예금금리 축소 요구는 대출금리 인하로 모두 귀결된다. 4월 혹은 5월에 LPR이 감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지급준비율 5% 이상인 모든 은행에 대해 이달 2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장금리 산출을 위한 자율규제기구는 중소형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10bp가량 낮추도록 권고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한 더 많은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쑨궈펑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지난 14일 기술혁신기업과 노인요양서비스에 대한 대출 지원을 위해 은행에 낮은 조달비용을 제공할 두 개의 재대출기구(re-lending facility)를 이른 시일에 인민은행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쑨 국장은 인민은행이 기업금융비용 인하를 위해 LPR 개혁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초증권의 리시치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책신호는 정책금리를 직접 인하하는 것보다 금융기관에 저비용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대출비용을 줄이려는 인민은행의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으로 기준금리를 움직일 여지가 줄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도 2.85%로 3개월 연속 동결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일 나올 예정인 1년물 LPR이 5bp 내린 3.65%가 될 수 있다면서 5년물 LPR도 5bp 내린 4.55%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인민은행의 지원조치가 자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외부의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적 역풍을 완충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랴오 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은 선별적 조치를 도입해 일정보다 빨리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중국이 다양한 정책 조치를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랴오 부부장은 16일 열린 2022 칭화 PBCSF 글로벌 파이낸스 포럼에서 현재 중국은 상당한 경제 위축을 가져올 정책 조치를 피하고 시장 참여자 보호, 고용 안정, 인민생계 보호를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을 향해 중국 경제가 투자 및 수출중심에서 소비와 기술중심으로 깊숙이 전환하는 것에 적응하고 이에 따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올릴 것을 촉구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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