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개입 추정 속 1,230원 중반 저항…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중반에서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을 소화하면서 상승세에 저항을 받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원 오른 1,23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30원 초중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발언 등이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금리를 3.5%까지 인상하는 것이 좋은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비쳤다.
달러화 강세는 아시아 장에서도 지속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선까지 레벨을 높인 가운데 달러-엔은 127엔 선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선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렸다.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한은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절하는 물가를 올릴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32~1,23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으나, 레벨은 오리무중"이라며 "달러-원 상승 시도가 나오지만, 생각보다 막히는 분위기"라며 "번번이 상승 시도가 막히고 있어 순전히 네고 물량의 유입만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 청문회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통화정책 스탠스는 변함없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수급에 의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식시장 강세 폭이 축소하고 위안화 약세가 지속하는 등 전반적인 환율에 상승 압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1,240원대로 상승 시도는 어려워 보이는데 역송금 잔량이 얼마나 남았을지 등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0.30원 오른 1,234.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과 함께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 등을 반영해 1,230원 중반을 향한 상승 시도가 꾸준히 이어졌다. 다만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 등에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장중 고점은 1,235.40원, 저점은 1,233.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764엔 상승한 127.74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84달러 하락한 1.076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7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3.4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