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中 경제 피해 측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올 하반기 당 대회·공공 의료 비용 등 고려할 요소 산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측정하기 어려운 이유를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은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당국이 잇따른 봉쇄 조치를 내린 가운데 나온 것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배런스는 먼저 이번 코로나 확산세가 중국에서 10년에 한 번 있는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발생한 일임을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될 올 하반기 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 당국자들이 고강도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약 4억 명의 인구가 완전하거나 부분적인 봉쇄의 영향권 안에 있다.
이어 공공 의료 비용의 경우 중국보다 더 개방적인 다른 주요국보다는 덜 소요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비용은 '기본적인(bread-and-butter)' 경제적 요인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봉쇄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공장과 상점이 문을 닫고, 항구에서의 물류 활동이 차질을 빚으며, 소비 지출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노무라의 팅루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장 가동과 도로 운송, 항만 정체가 심각해 3~4월 중국의 수출 증가가 제로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들인 막대한 재정 지출로 인해 더 생산적인 다른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의 경우 여행 제한 조처로 인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글로벌 전문가들 또한 입을 모아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투자은행 ING는 노트에서 중국 내 코로나19 완화 전망 시기를 고려해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전년 대비 5% 증가에서 4%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대학교와 칭화대학교 경제학자들의 공동 연구 결과 또한 상하이가 한 달 동안 완전히 봉쇄될 경우 국가 GDP 성장률이 2.7%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 결과는 또, 중국 내 4대 도시가 한 달 동안 봉쇄될 경우 국가의 GDP 성장률이 10%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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