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환시, 해외 '얼리버드'로 북적…변동성 커져
  • 일시 : 2022-04-20 09:38:17
  • 도쿄 환시, 해외 '얼리버드'로 북적…변동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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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최근 일본 도쿄 환시의 변동성이 두드러지게 확대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금융정책뿐만 아니라 일본 무역수지, 통화당국 대응에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이 쏠리면서 해외 머니가 도쿄 거래 시간대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 공표치를 기준으로 엔화 가격차(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하루 가격차가 1엔을 넘는 날은 총 8일이었다. 작년 가격차가 1엔을 넘는 날이 거의 없었던 것에 비하면 현격한 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도쿄 거래 시간대인 당일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격변동과 해외 시간대(전일 오후 5시~당일 오전 9시)의 가격변동을 봐도 도쿄 시간대의 움직임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무역적자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한 '엔화 약세'가 세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엔화 변동성 확대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어떻게 대응할지 확인하고 싶다는 심리에 도쿄시장 매매가 활성화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전형적인 예로는 이른 아침부터 매매에 나서는 유럽의 트레이더 집단, 이른바 '얼리버드'가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3월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을 때마다 반드시 도쿄 시장에 얼리버드가 나타나 엔화 매도를 이끌었다고 전햇다.

    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한 외환딜러는 싱가포르나 홍콩 등 아시아 세력들도 몇 시간의 시차를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부터 매매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 투자자들도 도쿄 거래 시간대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한때 한산했던 도쿄 시장이 부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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