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급락세 지속…전구간 '마이너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원화 자금 잉여 지속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80원 하락한 마이너스(-) 9.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일보다 0.70원 떨어진 -2.9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추락한 -0.8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0.20원 떨어진 파(0.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장중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가까스로 파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거래됐고,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1원에 마감했다.
이날 1개월물이 장중 마이너스로 떨어진 데다, 1주일 물도 -0.07원까지 내리면서 주요 기간물이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외국은 투자자들의 배당금 역송금으로 달러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데다, 원화는 잉여 상황이 지속하면서 단기물 전반의 상황이 악화했다.
최근 채권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만큼 채권을 매도한 자금이 현금으로 유보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의 큰 폭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지속하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전일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을 추종하지는 않는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 등으로 인해 양국 금리 역전 폭 확대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채권을 팔고 현금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원화는 남지만 달러는 배당금 역송금으로 빡빡한 상황"이라면서 "초단기가 해소되면 단기물 스와프는 다소 올라오는 게 맞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단기물이 패닉 움직임인데 낙폭이 과도하다고 본다"면서 "달러 조달에 문제가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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