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우리금융 52주 신고가 눈앞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2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며 52주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뒀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일 1만6천원에 마감했다.
이날 우리금융 주가는 장중 최고 1만6천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인 1만6천100원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오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금융지주 주가가 전장 대비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52주 신고가에 근접할 만큼 상승한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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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주 들어 약 3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의 영향이 컸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 상위 종목(화면번호 3330)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8일부터 전일까지 3일간 우리금융 주식을 약 207만5천672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325억5천만원 규모다.
이는 네이버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에 이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 6위(금액 기준)에 드는 성적이다.
금융주 중 이번주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종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하나금융지주가 뒤이어 외국인 순매수 금액 141억300만원 규모로 18위였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외국인 지분율도 35.57%로 우리금융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부양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분기 순이익 8천억원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여타 지주들이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증권계열사 등 비은행·비이자 부문도 선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의 증가가 지속되면서 일회성 요인이 없는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 축소에도 은행·캐피탈 수수료이익이 양호해 비이자이익 감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후 비은행 강화와 관련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앞서 우리금융은 증권사와 벤처캐피탈(VC)과 관련한 인수합병(M&A)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카드·캐피탈에 이은 주요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도 최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받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이 이어지면서 잔여 지분 3.6%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낮아진 것도 장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이유로 꼽힌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잔여지분은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 매각할 공산이 커 오버행 우려가 장애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분 매각시마다 유동주식 수가 늘면서 MSCI 등 주요 지수의 편입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부연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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