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달러화 그린본드 발행 채비
내주 비대면 로드쇼 돌입, ESG로 반환경 우려 상쇄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22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국제 채권시장에서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맨데이트(mandate)를 공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5일부터 인베스터 콜(investor calls) 형태의 비대면 로드쇼를 진행한 후 북빌딩(수요예측) 등 본격적인 조달 절차 등에 나설 전망이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이 유력하다. 글로벌본드 형태를 택해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 형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국내외 시장에서 ESG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사 최초로 달러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원화 그린본드를 찍기도 했다.
최근 사회적책임투자(SRI) 부상으로 석탄화력발전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 위축되고 있는 점 등은 관전 포인트다. 한국동서발전은 그린본드로 이런 분위기를 상쇄코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동서발전이 공모 한국물 시장을 찾는 건 2년여 만이다. 가장 최근 조달은 2020년 5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였다. 당시 북빌딩에서는 발행액의 8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한국동서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UBS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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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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