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고점 돌파 후 달러-엔 반락 연동해 속락…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연고점을 돌파하며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이 엔화의 가파른 강세에 연동하며 1,230원대 후반으로 속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9분 현재 전일보다 0.20원 내린 1,238.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50bp 인상 발언으로 전일 대비 3.20원 오른 1,242.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엔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네고 물량의 유입으로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점심 무렵 위안화 약세와 연동해 급등했다. 지난 3월 15일 연고점이었던 1,244.40원을 돌파해 1,245.4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연고점 경신 이후에는 달러-엔이 급락하면서 이와 연동해 빠르게 상승 폭을 줄였다. 외신에 따르면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은 달러 매도·엔화 매수 협조 개입에 논의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협조 개입에) 긍정적으로 검토해주는 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엔 환율은 해당 소식에 급락했다. 오전 중 128.689까지 상승했던 달러-엔은 127.950엔까지 내렸다. 일본의 고강도 개입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등 위험 통화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레벨을 끌어 내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이 엔화 등 통화와 연동해 움직인 것으로 진단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달러-원 레벨 상승은 원화 평가 절하라기보다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이라며 "점심 무렵 급등했다가 속락한 것도 다른 통화와 연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5월 회의에서 50bp 기준금리 인상할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외환 당국도 1,240원 초반까지 내려온 현재 레벨에서 개입하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43엔 내린 128.0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0달러 오른 1.084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7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10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