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증권사 M&A 우선…MG손보·롯카 검토한 바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자사주 매입보다는 인수합병(M&A)에 향후 중점을 둘 뜻을 시사했다. 최근 MG손해보험과 롯데카드의 인수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22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자본의 효율적 배분차원에서 비은행 부문 M&A 추진이 자사주 매입보다 중장기적인 기업가치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며 "실질적으로는 M&A에 더 치중해 중장기 기업가치 발전에 자본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증권사·벤처캐피탈(VC) 인수라는 우선순위 정책은 현재도 바뀌지 않았다"며 "증권사 자체가 그룹 시너지가 가장 크고, VC는 자본비율 영향도 적고 전체적으로 핵심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불거진 MG손해보험 인수에 대해서는 확정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보험은 IFRS17 시행에 따른 향후 자본확충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MG손보 관련은 향후 정리 절차 진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고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확정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MG손보와 관련한 지분투자·대출금 잔액 약 400억원 중 80%가량을 충당금으로 처리했다.
이 부사장은 롯데카드 인수와 관련해서는 "롯데카드의 매물은 공식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나오게 되면 카드업 전망이나 그룹 자본비율 등을 살펴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로서는 인수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확정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대출 시장과 관련해서는 일단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가계대출의 경우 새 정부 출범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은행 금리가 오르고 코로나 관련 금융지원도 중단될 것으로 보여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보다 시장 수요에 맞게 대응하며 리스크 관리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될 것"이라면서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한계 차주 관리 등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향후 하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5% 후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단기금리 연동되는 부분이 35%가량으로 타사 대비 월등히 높아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빨리 받고 있고 그 효과도 가장 클 것"이라며 "하반기 NIM은 약 1.5% 후반대로 전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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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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