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오늘 금리 올린다해도 에너지 가격은 떨어지지 않아"
  • 일시 : 2022-04-25 08:39:02
  • 라가르드 "오늘 금리 올린다해도 에너지 가격은 떨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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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미국과 유럽이 서로 다른 종류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더네이션' 프로그램서 "우리(연방준비제도와 ECB)는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는 결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다른 짐승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와 식품 등 가장 변동성이 큰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2.9% 수준"이라며 "유럽의 물가 상승률은 매우 높으나 그 중 50%는 에너지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물가는 오르고 있었지만 이후에 급격하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원인에 따라 적절한 도구와 절차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오늘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진 않는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제거하는 여정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3분기 내 자산매입을 중단할 것이며, 중단은 3분기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런 다음 정책금리를 어떻게, 얼마나 올릴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고려할 때 데이터에 의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이 미국보다 경기부양 지출 규모가 작았고, 미국 노동시장이 더욱 타이트하다는 점도 차이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상당히 타이트하며, 일자리가 다 채워지지 않았다"며 "이는 유럽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노동시장은 강한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고 있다"며 "물가와 임금이 오르고, 노동력이 부족하고, 임금이 더 오르고 이는 다시 물가에 영향을 주는 2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두 경제권(미국과 유럽)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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