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경계·위안 반락…2.20원↓
  • 일시 : 2022-04-26 09:49:07
  • [서환] 당국 경계·위안 반락…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에 대한 부담과 중국 당국의 외화지급준비율 인하 이후 위안화 강세가 제한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0원 내린 1,24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내린 1,249.5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 선호 심리가 강화됐음에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이 오르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 외환 당국이 역외에서도 개입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의 가파른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화지급준비율을 9%에서 8%로 내린 점도 달러-원 롱심리를 완화했다.

    전일 6.6위안도 넘었던 달러-위안(CNH)은 이날 오전 6.56위안 선에서 등락 중이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엔 반락과 함께 달러인덱스도 하락하면서 달러-원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간대에서 101.5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소폭 반락했으나 달러 강세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50원 선이 빅피겨급으로 상징적인 레벨이라 당국 경계 심리에 그간 급등세를 되돌리는 것 같다"면서도 "당국이 단기적으로는 1,250원 선을 지키고 싶어할 순 있으나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국이 의지가 있다고 지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 일부를 봉쇄했는데 경기둔화 우려와 인플레 압력 해소 등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는 상황이다"라며 "중국의 베이징 봉쇄가 금융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65엔 내린 127.46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3달러 오른 1.0724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7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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